홍콩, 애완견서 코로나19 ‘약한 양성’ 반응

입력 2020-02-28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제 바이러스 걸렸는지 단순히 입이나 코에 묻었는지는 추가 검사해야”

▲홍콩에서 27일(현지시간) 행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에서 27일(현지시간) 행인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에서 애완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검사에서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애완동물도 코로나19에 전염되는 것인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애완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실제 감염 여부는 추가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애완견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것으로, 이 여성의 가사도우미도 감염됐다. 이 두 명은 지금까지 홍콩에서 보고된 93명 환자들에 포함됐다.

홍콩 어농자연호리서(漁農自然護理署)는 성명에서 “이 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실제 바이러스에 걸렸는지 또는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는 환경오염(Environmental Contamination)의 결과인지 파악하려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그러나 WHO는 애완동물 접촉 후 손을 비누로 씻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홍콩 농업부는 타이항 지역에 사는 환자의 가사도우미도 병에 걸린 것이 확인되자 지난 26일 애완견을 보호시설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 개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검사를 실시해서 음성으로 최종 확인돼야 주인에게 돌려보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82,000
    • +3.92%
    • 이더리움
    • 4,551,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7.26%
    • 리플
    • 1,008
    • +6.78%
    • 솔라나
    • 313,200
    • +6.35%
    • 에이다
    • 820
    • +8.47%
    • 이오스
    • 785
    • +2.61%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20.27%
    • 체인링크
    • 19,120
    • +0.9%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