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대응에 총력”

입력 2020-02-27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에 대비해 레벨D 보호구 착탈의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에 대비해 레벨D 보호구 착탈의 집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기존 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코로나19 전담병원(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입원 병동 전체를 코로나19 관련 환자의 전문병동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입원해 있는 일반 환자는 타 시립병원 등으로 순차적으로 분산, 전원하고 있다.

371명의 입원 환자는 진료과와 중증도에 따라 보라매병원, 북부병원, 동부병원, 한일병원, 을지병원, 은평병원 등으로 분산, 전원하고 있다. 수술이 예정된 환자들은 보호자와 개별 연락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전환의 배경을 설명하고 타 병원으로 의뢰, 전원을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의료진도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레벨 D 보호구 착탈의 집중 훈련, 감염 예방 교육 및 실습 등 코로나19 관련 환자 진료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입원 병동과 타 구역 간 완충 역할을 할 ‘안전 구역’을 만드는 등 감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일 1회 실시하던 방역을 일 2회로 늘리고 환자와 시민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했다. 외래 진료는 전담병원 전환에 따라 축소 운영된다.

서울의료원의 외래 진료 구역은 입원 병동과 철저히 분리돼 감염 문제로부터 구조적 안전이 확보됐기 때문에 기존 이용객에게는 지속적인 진료와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1일 비상대책기구를 소집하고 음압 격리병동을 가동해 지금까지 12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해왔다.

이 중 3명의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외에 코로나19 전용 선별진료소 특화 운영, 원내 진단검사 등을 실시 중이다.

표창해 서울의료원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의 전환은 공공병원으로써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서울의료원의 모든 자원과 노력을 투입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민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대응과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26,000
    • +0.18%
    • 이더리움
    • 4,507,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5.55%
    • 리플
    • 957
    • +3.68%
    • 솔라나
    • 295,200
    • -2.41%
    • 에이다
    • 765
    • -8.71%
    • 이오스
    • 771
    • -2.77%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8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7.19%
    • 체인링크
    • 19,190
    • -5.79%
    • 샌드박스
    • 400
    • -6.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