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벌써부터 봄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업계는 봄 내음을 듬뿍 담은 재료를 활용해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20일 봄 한정 신메뉴를 출시했다.
라그릴리아의 이번 신메뉴는 ‘필 더 스프링(봄을 만끽하자, Feel the Spring)’을 주제로 딸기, 주꾸미, 아스파라거스 등 봄을 상징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는 △딸기와 연어에 상큼한 드레싱을 조화시킨 ‘스트로베리 연어 샐러드’(1만8900원) △진한 알프레도 소스(버터, 파르메산치즈, 크림 등으로 만든 파스타 소스)에 연어 스테이크와 제철 아스파라거스로 맛을 낸 ‘연어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2만900원) △주꾸미와 마늘종으로 풍미를 살린 ‘주꾸미 알리오 올리오’(1만9500원) 등이다.
라그릴리아는 또 스트로베리 에이드, 스트로베리 라떼와 딸기를 얹은 치즈크림 타르트도 봄 한정 메뉴로 선보인다. 라그릴리아 관계자는 “봄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함을 더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카페베네는 봄을 맞아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음료는 △봄내음 가득한 쑥의 고소함이 그대로 담긴 ‘봄날 쑥라떼’(5400원) △에스프레소에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달고나의 달콤 쌉싸름함이 담긴 ‘달고나 라떼’(5900원) △8가지의 한방 재료와 대추, 깨, 견과류가 조화를 이뤄 건강한 맛 그대로를 진하게 우려낸 ‘그때 쌍화차’(5400원) 3종을 출시한다.
디저트 메뉴로는 △바삭한 페스츄리 와플에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코코넛 밀크와 허브의 일종인 판단 잎의 풍미를 더한 ‘카야 페스츄리 와플’ △페스츄리 와플에 짙은 마늘 향의 갈릭버터를 더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갈릭 페스츄리 와플’ △페스츄리 와플에 쫄깃한 떡, 달콤한 팥과 함께 고소한 곡물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콩떡 페스츄리 와플’ 3종을 출시했다. 디저트 가격은 모두 3800원이다.
본아이에프의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봄 맞이 신메뉴로 △봄달래주꾸미우삼겹 도시락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 △봄냉이된장덮밥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 3종은 ‘봄 내음 가득, 잘 차린 한 상’을 콘셉트로 기존 메뉴에 봄 제철 대표 식재료인 주꾸미, 냉이, 달래 등을 추가해 특유의 산뜻한 풍미와 영양을 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는 칼로리는 낮고 필수 아미노산은 풍부해 다이어트에 제격이고,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다. 냉이와 달래 역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봄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봄달래주꾸미우삼겹 도시락’은 매콤하고 쫄깃한 주꾸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는 우삼겹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는 구수한 맛의 우삼겹된장찌개에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봄 대표 나물 냉이를 푸짐하게 담았다. 따끈한 밥 위에 냉이의 맛과 향을 살린 비빔 된장 소스와 각종 야채, 청양고추를 더한 ‘봄냉이된장덮밥’도 있다.
김태헌 본도시락 본부장은 “이번 신메뉴 3종은 봄 제철 대표 식재료를 중심으로 본도시락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담은 ‘봄 내음 가득, 잘 차린 한 상’을 구현했다”며 “입안 가득 퍼지는 특유의 풍미는 물론 영양까지 챙긴 본도시락 신메뉴와 함께 활기찬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