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00억 투입해 40곳 ‘지중화사업’…전년대비 예산 3배 확대

입력 2020-02-10 11:15 수정 2020-02-10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도봉구 도봉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전후 모습. (출처=서울시)
▲서울 도봉구 도봉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전후 모습.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500억 원을 투입해 40곳을 대상으로 선로 지중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북구 도봉로, 종로구 지봉로, 강서구 공항대로36길 등 총 29.32㎞ 구간이 대상이며 지난해 12곳(7.87㎞)보다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예산도 작년(458억 원)보다 3배가량 증액됐다. 지중화 사업 예산은 서울시, 자치구, 한국전력공사가 25대 25대 50 비율로 각각 분담한다.

서울시는 지역 간 지중화율 편차 완화에 역점을 두고 대상지를 선정했다. 지중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북권(20곳)과 서남권(8곳)이 전체의 70%다. 정비 규모도 총 29.32㎞ 중 동북권(13.66㎞)과 서남권(6.73㎞)이 약 69%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자치구 신청이 아닌 시가 주도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역균형, 보행환경 개선, 도심경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는 물론 역세권, 관광특구 등 유동인구가 많아 개선이 시급한 곳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전역 지중화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주도함으로써 지역균형 발전, 시민 보행안전 확보,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전역 지중화율은 60.0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5년간 약 3790억 원을 투입해 87㎞에 달하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가공배전선로 평균 지중화율은 2005년 48.7%에서 2019년 59.75%까지 개선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중화 사업은 시민의 보행안전, 도시미관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걷는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서울 전역의 지중화율 지역 편차를 완화하고 해외 선진 대도시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06,000
    • -1.56%
    • 이더리움
    • 4,45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2.9%
    • 리플
    • 1,104
    • +13.35%
    • 솔라나
    • 305,800
    • +0.46%
    • 에이다
    • 793
    • -1.98%
    • 이오스
    • 778
    • +0.39%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7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0.33%
    • 체인링크
    • 18,830
    • -1.47%
    • 샌드박스
    • 397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