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울산공장과 아산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7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늘리면서 중국산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주공장도 10일부터 멈춰선다. 이들 공장이 현대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6%(43조1601억 원)이다.
현대차는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는 대로 중단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산 부품을 국내 업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대체하기로 한다. 또 중국에서 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의 생산이 재개되는 대로 부품 조달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