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지난해 자회사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GS는 지난해 매출액 17조77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 316억 원으로 8.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674억 원으로 35.2% 급감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은 4조 3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800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8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 12.9%, 당기순이익도 93.1% 각각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며 “GS칼텍스는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정유 및 화학제품의 마진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교적 온화한 겨울 및 정비 등의 영향으로 발전자회사들의 실적이 감소했으며 일부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GS는 실적 악화에도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배당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GS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을 각각 주당 1900원, 195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보통주 3.6%, 우선주 5.1%로, 배당금 총액은 1800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대비 지난해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금년 배당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경기 위축이 우려되지만,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배당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