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주력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인사 영입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본부장에 글로벌 연구 경험을 가진 최순규 박사와 장기간 유럽에서 제약 사업개발 전문가로 활동해 온 이영선 박사를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관련 임원들을 확보했다. 또 연구와 라이센스 인아웃을 통한 제품개발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최순규 박사는 “연구개발에 있어서 전문분야인 통증분야 약물의 신약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산학연 연구, 라이센스 인아웃 등을 통해 항암, 심혈관, 대사, 섬유화, 안과, 희귀질환 등 다각적인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항암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희귀질환 항암치료제 같은 신약 연구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바이오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제약은 지난해 11월 585억 규모의 신규 주사제 신공장 투자를 발표하고, 판교에 위치한 기존 R&D센터에 추가로 공간을 확보했다. 제품개발 역시 국내 및 동남아 6개국 판권을 보유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HNP-2001)은 임상 3상 이후 지난해 연말 국내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한 상태이며, MRI 조영제 신약(HNP-200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현재 시설투자와 함께 매출액 대비 약 4%대의 연구개발비를 5년내 10% 수준으로 투자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우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다각적으로 확장하고 향후 기술이전·수출을 통해 연구-매출기여-투자의 선순환 체제를 확립함과 동시에 10년 내 국내 신약 5개 개발을 목표로 매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