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및 지원대책 등을 논의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관련 테마주 주가가 널뛰기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백신개발업체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16.41% 내린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원생명과학은 전날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9.55% 상승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소독제로 쓰이는 차염산소다를 생산하는 백광산업은 15.38% 내린 3300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도 전날 25.40% 상승했다.
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깨끗한나라우(-12.77%)와 승일(-11.34%)을 비롯해 서린바이오(-14.23%), 제일바이오(-12.39%), 진매트릭스(-10.71%) 등 우한 폐렴 관련주로 엮여 급등한 종목들이 10% 이상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이날 중국 방역용 마스크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한송네오텍(18.15%),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검출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힌 피씨엘(16.22%) 등은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LG생활건강(3.43%), 아모레퍼시픽(4.11%), 호텔신라(2.87%), 신세계(3.34%), 하나투어(4.65%), 모두투어(3.40%) 등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반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