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이구 박사를 영입해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구 신임 부사장은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유기합성화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의약화학으로 박사후과정을 했다. 이후 LG생명과학에 합류해 신약연구소 위원, R&D이노베이션 센터장, LG생명과학 품질경영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연구총괄 디렉터로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펠리노 저해제 BBT-401의 연구를 주도해왔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구 부사장이 이달 합류했으며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이노스메드는 2007년 설립된 신약개발 기업으로 파킨슨병 치료제(KM-819), 에이즈치료제(KM-023), 세포독성 항암제(KM-630), 에피제네틱 항암제(KM-635)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는 국내 1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을 준비 중이며, 에이즈치료제는 중국 제약사 '장쑤 아이디'에 기술 수출돼 현재 3상이 진행중이다.
카이노스메드는 하나금융11호기업인수목적(주)과 합병하는 방식(스팩합병)의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으로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LG생명과학 대표, 국립암센터 항암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김인철 약학박사를 경영전략담당 임원(CSO/Chief Strategic Officer)으로 선임하는 등 인재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