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자율형공립고등학교를 포함해 서울 지역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지역 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 예정 학생이 5만248명으로 전년도 5만2096명보다 1848명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입배정 대상 학생수 감소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만5186명, 여학생 2만5062명이다. 여기엔 과학중점학급 지원자 1278명을 포함해 일반대상자 총 4만9409명, 체육특기자 663명, 정원내 특례 6명, 정원 외(보훈자자녀, 지체부자유자, 특례) 170명 등이 포함된 숫자다.
당초 후기고에 지원한 학생은 총 5만9059명으로, 이 가운데 자사고·외고·국제고 합격자(8417명)와 예술·체육중점학급 등 합격자(246명) 총 8811명이 배정에서 제외되고 성적이 좋지 않은 148명은 불합격했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통지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출신 중학교나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부된다. 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30~31일 사이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반드시 입학 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학부모의 희망 사항을 존중하면서 교육감 선발 후기고가 학교 간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배정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라며 “2021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고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거주사실 조사 확대, 권역별 종합·진학설명회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