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총 2만6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는 총 2만6929가구가 공급된다. 월별로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3344가구를 비롯해 △3월 4045가구 △4월 1548가구 △5월1만954가구 △6월 5916가구 등이다.
현대건설은 내달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59층으로 아파트 전용 84~175㎡ 1205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59㎡ 320실 등 총 1525가구로 이뤄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인접한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436가구 규모의 인천검단 우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인천 서구 한들구역 일대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4805가구로 인천지하철 2호선·공항철도 검암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검암역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이 예정돼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짓는 청천 e편한세상(가칭)을 공급한다. 총 5139가구 규모다.
인천의 지난해 월별 청약경쟁률은 상반기 최고 6.13대1(6월)이었다. 그러나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불기 시작한 하반기엔 경쟁률이 무려 143대1(9월)까지 치솟았다. 10월 역시 12대1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측은 "지하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고속도로, 순환도로 등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경기와 인천의 서울 접근성이 높아져 탈서울 행렬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엔 무리하게 비싼 주거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더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인천 분양시장으로 향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가 끝난 후 2월부터는 새 아파트 신규 모집이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새로운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에서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