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처음 투표를 하는 만 18세 유권자가 50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학생 투표로 주목받는 고등학교 3학년 유권자는 6만700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3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교육통계서비스의 고등학교 학생 수, 졸업 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 18세 유권자 수를 추정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4월 15일 실시되는 투표일을 기준으로 전체 만 18세 유권자 수는 53만 4796명이다. 이 가운데 고3 재학생은 6만6822명으로 12.5%를 차지했다.
만 18세 대학 신입생은 30만 9105명으로 해당 연령의 57.8%를 차지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수생 등은 9만5997명으로 18%, 취업자는 3만2113명으로 6%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4만 1541명(26.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 8만8902명(16.6%), 경남 3만5952명(6.7%), 부산 3만1353명(5.9%), 인천 3만556명(5.7%), 대구 2만6669명(5%) 순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만 18세 고3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총선이 상반기에 실시되고, 올해 고3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연령 기준일이 3월 1일부터 익년 2월 말까지 출생 일자에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변경된 첫해인 2009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