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는 18일 바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게임 '바투'를 통해 전략게임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1월 설립한 자회사 이플레이온을 통해 두뇌전략게임 바투를 개발하고 특허등록 또한 완료한 것.
바투는 10월 시범서비스(CBT)를 거쳐 11월 24시간 오픈서비스(OBT)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CBT)를 위해 18일부터 10월13일까지 홈페이지(www.batoo.com)를 통해, 바투 체험단 모집 및 승자예측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또한 조훈현, 박영훈, 강동윤, 송태곤 등 유명 바둑프로기사들이 벌인 바투 경기 중계영상이 매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바투는 2008년 8월 한국에서 특허등록이 결정됐고, 현재 중국, 대만 등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2년에 걸쳐 개발된 바투의 경기 규칙은 특허 등록을 통해 독창성을 입증 받은 셈이라는 설명이다.
온미디어는 바투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중국의 북경메가미디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2009년 초 중국 서비스를 필두로,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과 북미, 유럽, 러시아 시장 등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투 개발 총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이플레이온의 황형준 본부장은 "2009년 초부터 총상금 30억원 규모의 바투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바투 종목의 프로선수를 새롭게 양성하고, 글로벌 기업의 대회 참여를 유도하는 등 바투를 전세계인이 즐기는 'made-in-korea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에 앞서 11월에는 오픈서비스(OBT)에 맞춰 조훈현, 이세돌 등 유명 프로기사 8인이 출전하는 바투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될 예정이다.
온미디어의 김성수 대표는 "그동안 온미디어는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의 미디어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그 일환으로 최근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온라인 대전 액션 게임 케로로 파이터에 이어, 이번에는 바투를 통해 전략게임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게임방송인 온게임넷과 충성도 1위 케이블 채널 바둑TV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투 게임을 바둑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의 두뇌전략게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