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생 전무ㆍ메모리 분야 최초 여성 전무…삼성의 파격 발탁

입력 2020-01-21 14:21 수정 2020-01-21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양성 강화 차원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 유지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 (사진제공=삼성전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전자 전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1일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연령, 연차에 관계없이 24명의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2019년 정기 임원인사와 비교했을 때 6명 늘었다.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유지했다.

그 중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팀장인 프라나브 미스트리(38)는 1981년생으로, 올해 전무 승진자 중 가장 나이가 젋다.

미스트리 전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경력을 보냈다. 삼성전자에는 2012년 입사했다.

미스트리 전무는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 새 모델을 제안했다. 또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이바지했다. 스타랩스는 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0'에서 AI 아바타 네온(NEON)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올해 최연소 상무 승진자도 외국인이다. 경영지원실 기획팀의 마띠유 아포테커 상무(38)는 경영전략 및 M&A 전문가로 보스턴컨설팅(BOG), IBM 등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1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아포테커 상무는 AI 등 신기술 바탕의 변화 주도를 위한 잠재기업 인수합병에 공을 세웠다.

▲안수진 삼성전자 전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안수진 삼성전자 전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올해 승진된 여성임원은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이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 안수진 전무(50)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첫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2013년 말 상무에 승진된 이후 약 7년 만이다.

안 전무는 V낸드 소자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제품에 COP(Cell on Peri) 기술을 적용, 양산성 확보를 주도했다.

생활가전사업부 글로벌 PM그룹장의 송명주 전무(49)는 가전 마케팅 전문가로,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확대와 마케팅 데이터 체계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도했다.

여성 상무 승진자 중 파운드리사업부 IP개발팀의 노미정 상무(48)는 보안 IP 분야 설계 전문가로, 복제 불가능한 보안 기술을 구현해 응용처별 보안 솔루션 확보에 기여했다.

생활가전사업부 UX 혁신그룹장 임경애 상무(44)는 냉장고 패밀리 허브 개발자로 활동하는 등 가전 UX 소비자 편의성 강화,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노력했다.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의 김승연 상무(44)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 및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공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82,000
    • -0.57%
    • 이더리움
    • 4,513,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6.74%
    • 리플
    • 955
    • +2.91%
    • 솔라나
    • 295,500
    • -4%
    • 에이다
    • 763
    • -10.34%
    • 이오스
    • 768
    • -4.24%
    • 트론
    • 251
    • -1.18%
    • 스텔라루멘
    • 178
    • +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46%
    • 체인링크
    • 19,160
    • -6.76%
    • 샌드박스
    • 399
    • -7.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