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Best, 캣본드 발행 위축 전망

입력 2008-09-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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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의 대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캣본드(catastrophe bond, 대재해 채권)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에이엠베스트(A.M. Best)는 최근 큰 재해손실이 거의 없는 가운데 캣본드 시장이 앞으로도 호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캣본드(catastrophe bond, 대재해 채권)는 자연재해 등으로 보험회사들의 피해가 일정액을 초과할 경우에 투자자들이 투자원금으로 이를 공동부담하는 채권이다.

투자자들의 부담이 재보험사들의 손실규모에 비례하는 반면, 만기까지 거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높은 이자를 지급받는 고수익·고위험 상품이다.

2007년에는 총 73억3000만 달러의 캣본드 발행이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8월말 현재 27억3000만 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53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50억 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에이엠베스트는 예상했다.

생명보험 분야의 캣본드 규모 역시 투자자들의 채무불이행을 방지해 주는 높은 등급의 보험 랩(insurance wraps)을 보험회사들이 제공해 주지 못해 상당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재보험의 보험료 인하 함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구조화부채시장의 문제들도 캣본드 시장침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캣본드 투자가들이 최초 투자시점보다 더 높은 이자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연계증권(Insurance linked securities) 비용도 그만큼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캣본드 발행회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진 것도 시장침체의 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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