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분할 재상장으로 경쟁력 강화 기대 ‘매수’-유안타

입력 2020-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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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1일 KCC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은 각각 해당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건자재 사업 분할을 통해 유리 부문의 저평가를 해소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하면서 목표주가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CC는 21일 인적분할의 후속 절차로 존속법인 KCC와 신설법인 KCC Glass가 각각 재상장할 예정이다.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에는 유리 부문을 제외한 건자재와 도료, 실리콘 등을 포함한 소재 및 기타 사업이 남게 될 예정이다. 또 신설법인에는 유리 부문을 비롯해 PVC 상재, 홈씨씨인테리어 사업부가 편입될 계획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실리콘ㆍ건자재ㆍ도료)과 신설법인(유리)은 해당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며 “건자재 사업 분할로 유리 부문의 저평가를 해소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판단했다.

아울러 “존속법인은 국내 자동차와 조선향 매출 증가로 도료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삼성물산 주가 급등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및 매각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설법인에 대해서는 “코리아오토글라스와 유리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재무적 관점에서 낮은 부채와 현금 여력 확보 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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