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왕년에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와 작곡가가 나란히 50대의 나이에 불명예에 처했다. 김건모와 프로듀서 김창환 얘기다.
지난 19일 가수 A씨가 SNS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과거 술자리에서 김건모를 만났다"면서 "내게 뽀뽀를 요구하는 등 성적 발언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관련 증거는 없지만 당시 받은 배트맨 티셔츠와 친구와 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있다"면서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유흥업소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셈이다.
김건모가 성 추문에 휩싸였다면 그의 초기 히트곡을 다수 배출한 작곡가 김창환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불명예에 처해 있다. 보이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문영일 PD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했고, 회장인 김창환 작곡가가 이를 방조했다고도 주장했다. 관련해 법원은 김창환 작곡가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상태다. 김창환 측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