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 이주, 재혼 아내·5살 딸과 거처 옮겨…현지 방송사 설립

입력 2020-01-17 11:45 수정 2020-01-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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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로 이주해 방송국을 설립한다.

16일 오후 스포츠경향은 서세원이 캄보디아로 이주해 현지에서 글로벌 방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은 5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던 중, 문화관광부 장관의 제안을 받고 국영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 TV 계약은 12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서세원에게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서세원은 한국 기업의 지분 70%와 캄보디아 정부의 지분 30%로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로 방송사를 설립해 2023년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다. 동남아시아게임은 최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축구 우승을 일군 대회로, 동남아시아 메콩강 인근 10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다.

이에 서세원은 다음 달부터 방송국 건물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년 이내로, 현재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NOCC) 내 가건물에서 송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부터 캄보디아를 오가며 사업을 다져온 서세원은 지난달 재혼한 아내와 다섯 살짜리 딸과 함께 아예 캄보디아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은 서정희와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서동주, 서동천 남매가 있다.

서세원은 2015년 5월 전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목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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