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답방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란 것은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 더 많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친서를 보낸 것을 언급, “많은 분들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계기로 (북한의) 도발적 행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축하의 메시지 보냄으로써 대화의 여지 강조하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도 친서 수령했고 반응 즉각 내놓았다”며 “두 정상의 친분관계 다시 한번 강조했고 북한의 요구가 수긍돼야 대화할 수 있다는 대화의 전제 달리했지만 여전히 대화의 문 닫지 않았다는 점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간 또 북미대화 모두 현재 지금 낙관할 수 없지만 그렇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남북관계 지금 북미관계 대화의 교착상태와 맞물리면서 남북관계도 어려움 겪고 있지만 그러나 대화 통해 협력 늘려가려는 노력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 갖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