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1월 6일~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9.93포인트 오른 2206.39에 마감했다. 한 주간 외인, 개인이 각각 1조381억 원, 2185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 홀로 1조2546억 원 순매도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미국향 태양광 모듈 공급 증가 20.37%↑=태양광 통합 솔루션 업체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37% 올랐다. 미국 판매 물량 확대와 관세인하 영향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에는 377억 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 체결을 밝히며 상승세를 더했다.
같은 기간 한국화장품은 15.28% 상승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소식, 한한령(한류금지령) 완화 기대감에 따라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갤럭시아에스엠(23.08%), 코스모화학(19.97%), 해성디에스(14.60%), 삼화콘덴서(14.55%), 한솔테크닉스(14.24%) 등도 대폭 상승했다.
◇대양금속, 대주주 지분 양도 후 매도 22.84%↓=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기업은 대양금속(22.84%)이다. 대양금속은 2012년 워크아웃 이후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비롯한 11개 금융기관이 대주주로 자리했다. 지난달 31일 채권단은 보유 주식을 에프앤디 컨소시엄에 매각했는데, 이후 컨소시엄 법인에서 양수 물량을 곧바로 시장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같은 기간 금호에이치티는 18.47% 떨어졌다. 지난 7일 금호에이치티 최대주주인 루미마이크로는 보유지분을 에스맥에게 장외매도하며 지분율을 17.28%까지 낮췄다고 공시했다.
웅진씽크빅은 13.87%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웅진코웨이 매각 기대감에 장중 최고 3225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달 8일 2315원까지 폭락했다. 앞서 넷마블은 웅진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덴티움(-17.54%), 코리아오토글라스(-10.09%), 금호산업(-9.73%), 삼양홀딩스(-9.60%) 등도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