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가 보도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단상에 오른 모습. (연합뉴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1일 ‘뭇매를 부르는 3월 위기설’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남조선 내부에 나도는 3월 위기설은 극도의 불안과 위기감에 몰린 자들이 제 발 저려 늘어놓는 횡설수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학계와 언론을 중심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된 3월을 전후로 북한이 도발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 것을 겨냥한 것.
매체는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과 격화의 도가니 속에 빠져들게 되면 그 근원은 다름 아닌 미국과 남조선 당국에 있다”면서 “지금 남조선 각 계층이 극성스럽게 불어대는 3월 위기설이 진짜 위기의 근원으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를 함부로 내돌리다가 차례질 것이란 민족의 뭇매밖에 없다”면서 “극우 보수 언론과 전문가 나부랭이들의 입을 꿰매야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 또 다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도 3월 위기설의 실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죄지은 자들의 비명 소리’ 제목의 기사에서 ‘북이 충격적인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에 내적 준비를 면밀히 하고 합당한 명분을 갖추어야 하므로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진행되는 3월 전까지는 긴장 수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남측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