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지엠(GM) 노조가 집행부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회사 안팎에서는 새 집행부의 강성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지난달 업무 인수절차를 마친 제26대 노조 집행부는 전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노조는 제26대 노조를 이끌 김성갑 신임 지부장을 선출한 바 있다.
신임 지부장을 집행부는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미래 생존기반 구축을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성갑 신임 지부장이 이른바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노사 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소식지를 통해 "현재 노사관계는 완전히 파탄 났다"며 "강력한 투쟁을 통해 생존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