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정연이 과거의 상처에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2017년 찾아온 시련에 세상을 뜰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2017년 사람 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극복이 안 됐다. 누구에게 말도 못 하는 상황이라 혼자 땅을 파고 들어갔다”라며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었다. 세상을 뜰 생각만 했다”라고 털어놨다.
오정연은 지난 2017년 4월 강타와 교제하던 중 그가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측근에 따르면 오정연은 2016년 11월부터 강타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정연은 지난해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라며 해당 일을 폭로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우울증 척도를 검사하는데 98%였다. 의식은 있는데 마음은 없는 상태였다. 거의 1년을 그랬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삶의 의욕이 없으니까 식욕도 없다. 근육이 다 빠져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다가 2018년 10월부터 극복을 했다”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강타는 당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이번 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라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