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날인 오늘(1일)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고 전국적으로 평년온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은 대체로 흐리다고 예보했다.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는 맑겠다.
오전에는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일부 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 때문이다.
맑은 날씨인 강원 영동과 경상도는 해돋이 감상이 무난하다.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눈이 내려 해돋이를 보기 어렵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산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으니, 새벽 산행객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돋이 방문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 1~9도(평년 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대기상태는 양호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예보등급이 '좋음'~'보통'을 나타낼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시속 45~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며 "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6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0도, 인천 -4도, 춘천 -9도, 강릉 -1도, 울릉도·독도 0도, 홍성 -5도, 수원 -7도, 청주 -6도, 안동 -9도, 전주 -5도, 대전 -5도, 대구 -5도, 포항 -3도, 목포 -3도, 광주 -4도, 여수 -3도, 창원 -4도, 부산 -3도, 울산 -3도, 제주 3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3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4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8도, 울릉도·독도 6도, 홍성 5도, 수원 3도, 청주 4도, 안동 4도, 전주 6도, 대전 6도, 대구 6도, 포항 6도, 목포 5도, 광주 6도, 여수 7도, 창원 7도, 부산 8도, 울산 8도, 제주 8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