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 모두 늘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쇼핑 행사의 영향이 컸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2.4%, 온라인 부문은 14.8%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
업체 유형별로 보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 백화점(3.1%), 대형마트(0.8%), 편의점(4.6%)의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3.3%)은 상품 구색이 비슷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강화로 매출이 다소 줄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11월 할인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가전·문화(1.1%)와 식품(2.0%) 매출이 늘며, 명절 요인을 제외하면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쇼핑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온라인판매중개(15.2%)와 온라인판매(13.7%)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업체 유형별로는 온라인판매중개의 경우 다양한 할인행사로 식품(38.9%), 생활·가구(16.6%)를 비롯한 전 부문의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이 15.2% 증가했다.
온라인판매 역시 할인기획전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행사 등의 영향으로 가전·전자(15.4%)와 서비스·기타(37.7%)를 비롯한 대다수의 상품군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13.7% 증가했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CU·GS25·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편의점 등 각 3개사와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SSM 4개사가 포함됐다.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4개사, 온라인판매업체는 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 위메프, 티몬 등 9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