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자료 제공=부동산인포)
이달 말까지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5500가구가 분양된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총 5534가구의 아파트가 수도권 분양시장에 쏟아진다. 작년 동기(5373가구) 보다 소폭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4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602가구, 인천이 51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홍은동에 짓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와 GS건설의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이 분양 채비에 들어간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교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혜림건설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 등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분양업계는 지난 16일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에 공급 확대 계획이 미흡한 만큼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 관심지역에선 치열한 청약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도 힘들어지고 세금(재산세ㆍ종부세)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보유 가치가 있는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며 "분양시장의 전체 청약자 수는 줄어들겠지만 인기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