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우리 국민의 연 3억8000만 회 국내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여행 숙박비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을 30%를 추진한다. 또 K-콘텐츠, K-뷰티, K-푸드 등 3K를 연계한 대규모 행사인 케이 컬쳐(K-culture) 페스티벌은 연 2회(상·하반기)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을 펼친다.
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0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국내여행 숙박비에 대해 도서·공연비와 동일하게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적용 30%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조세지출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도입 타당성, 실효성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대상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액도 9만 원으로, 스포츠 강좌 이용권도 월 8만 원, 8개월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휴가비도 지원해줄 방침이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휴가비용으로 적립하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가 10만 원을 적립해 국내 여행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 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직원이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체험여행(5000명)을 지원하며 대학생(150명)은 관광 역량교육, 과제수행 등을 지원해 주요 관광지 점검 및 관광 콘텐츠를 개선한다. 노년층(360명)을 위해선 고령자 특성에 맞는 여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부터 K-culture 페스티벌을 상·하반기 총 2회 개최하며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융자 지원을 해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도 꾀한다.
또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에 지방공항 환승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