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용자들의 안전보다 돈벌이를 우선시하는 행태의 업체도 적지 않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20곳 중 적지 않은 업장이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안전수칙과 사고 책임에 대해서는 사실상 이용자에 대한 배려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문제시되는 건 대부분의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안전수칙 안내에 소극적이란 점이다. 전체의 95%가 안전수칙을 안내하지 않으며, 안전관리요원이 없는 곳도 40%나 됐다. 안전사고에 대한 이용자 책임을 고지해 사실상 책임을 회피한 곳도 80%에 달했다. 주행 바닥에 균열이 있는데도 손님을 받는 실내 롤러스케이트장도 있었다.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의 안전 실태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측은 "안전 기준이 없어 관리 역시 미흡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안전기준 마련과 안전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