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이에이치코리아 자회사 원방테크가 최근 SK이노베이션로부터 약 800억 원 규모의 초기 업무에 대한 계약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LOI는 SK이노베이션 미국 제 1공장에 납품되는 클린룸 및 드라이룸 설비 수주에 관한 것이며, 내년 본 계약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제4공장까지 추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원방테크의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또 회사는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 공장에 대해서도 약 50억 원 규모의 시설 장비 LOI를 추가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미 회사는 올해 약 100억 원 규모의 헝가리 제1공장 설비 공사를 성공리에 마쳤고, 추가 수주까지 이끌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 건은 클린룸 및 드라이룸 시장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적인 신뢰도 향상을 통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내년 초 코스닥시장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방테크는 미래에셋대우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매진 중이다. 내년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승인 후 지체 없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공모 절차에 속도를 붙인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성공적으로 증권 시장에 진입하면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회사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