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는 부동산114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1~27일 진행한 '2019년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설문조사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 인지도, 투자 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분야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았다. 자이는 2017년부터 3년째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2위는 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힐스테이트는 올해 네 계단이나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2위였던 래미안은 3위로 밀려났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5위권에 들었다. 중견 건설사론 '린'을 앞세운 우미건설이 10위에 올랐다.
브랜드 선호도 부문 점수는 자이와 래미안, 힐스테이트 순이었다. 응답자의 24.8%가 자이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래미안(13.9%)은 간발의 차로 힐스테이트(13.6%)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20~40대에선 힐스테이트 선호도가 높았지만, 래미안이 50대 지지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자이는 브랜드 상기도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27.9%가 자이를 꼽았다. 래미안과 푸르지오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각각 15.9%, 15.4%였다.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자이의 우위가 드러났다. 시공사를 아직 선정하지 않은 정비사업 지분을 가진 패널에게 희망 시공사를 묻자 28.8%가 자이를 꼽았다. 힐스테이트(18.8%)와 푸르지오(15.3%)가 그 뒤를 이었다.
건설사 상기도는 현대건설(34.3%)이 가장 높았다. 이어 GS건설(16.4%)과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순이었다.
올해 조사에선 지난해 조사보다 '작명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에선 작명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비율이 3.2%뿐이었지만 올해는 8.2%로 높아졌다. 부동산 114 측은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작명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단지가 올해 입주를 시작하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 114 플랫폼 이용자와 한국리서치 MS 패널 43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무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6% 신뢰수준에 ±1.6%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