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 저점 통과…12월 중순 기점”-신한금융

입력 2019-12-09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투자는 12월 중순 기점으로 외국인 수급이 저점을 통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대규모 매도 이후 패턴이나 OECD 경기 선행지수, 한국 수출 증가율 등 흐름이 외국인 수급 개선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흔히 천수답이라고 해서 예상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 저조, 연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축소 등을 고려할 때 마지막 기댈 곳은 외국인”이라며 “외국인은 코스피에 대해 거의 유일하게 중장기 매수 대응을 해주고 있는 수급 주체”라고 말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외국인은 코스피를 5조 원 순매도했다. 이는 동일 기간 거래일 기준 2010년 이후 네 번째 규모다. 앞선 세 차례는 2010년 Fed(미국중앙은행) 양적완화 종료와 GIPSI(남유럽재정위기국가) 사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3년 뱅가드 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조정이다.

곽 연구원은 “대규모 매도는 두 가지 이벤트가 결합해 나타났다”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 내셔널 신흥지수 비중 조절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격화 우려”라고 설명했다. 미중은 12 월 15일을 실질 마감 기한으로 앞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데, 불과 1~2주 남긴 상황에서도 오리무중인 상태가 지속되며 미중 무역 분쟁에 가장 크게 노출된 한국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셈이다.

곽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이후 추세선을 2 편차 이상 하회한 상황에서 추가 매도보다는 단기로라도 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매수와 관련해 펀더멘탈 상에서 관심 둘 지표는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인데,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를 가중한 수치와 외국인 추세 제거 순매수 간 상관계수는 0.5”라며 “선행지수와 외국인 수급은 시계열을 좁힐수록 상관계수가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뢰할 만하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17,000
    • -1.28%
    • 이더리움
    • 4,448,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2.27%
    • 리플
    • 1,112
    • +14.05%
    • 솔라나
    • 305,300
    • +0.59%
    • 에이다
    • 796
    • -1.36%
    • 이오스
    • 775
    • +0.39%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1.31%
    • 체인링크
    • 18,790
    • -1.78%
    • 샌드박스
    • 397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