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 왕이 접견...시진핑 주석 방한 등 논의

입력 2019-12-0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반도 중거리미사일ㆍ화웨이 등 압박 가능성도

▲왕이 중국 국무위원  (연합뉴스)
▲왕이 중국 국무위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왕 외교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 외교부장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공관 만찬에 참석했다.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왕 부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고 있다.

당초 시 주석은 올해 안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현안이 겹치면서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양국은 시 주석이 방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조율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 측에서는 관례적으로 총리가 참석하는 만큼 문 대통령과 시 주석 회담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

강 장관 초청 형식을 띤 이번 방한은 양국 정부가 사드 갈등을 딛고 관계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양국 관계가 사드 이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측이 일부 조치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다.

반면 미국과 패권다툼을 벌이는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배치 시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배제 등 여러 현안에서 한국을 향해 중국 이익에 반하지 않는 쪽으로 설 것을 압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00,000
    • +4.63%
    • 이더리움
    • 4,63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1.14%
    • 리플
    • 1,020
    • +4.08%
    • 솔라나
    • 309,200
    • +2.59%
    • 에이다
    • 832
    • +1.71%
    • 이오스
    • 792
    • +0.51%
    • 트론
    • 253
    • -1.17%
    • 스텔라루멘
    • 185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5.22%
    • 체인링크
    • 19,880
    • -0.3%
    • 샌드박스
    • 416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