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서 루도 데펌 IMEC 부사장(왼쪽 두번째),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왼쪽 세번째)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세계 최대 반도체연구소인 벨기에 'IMEC'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IAT는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벤에서 반도체 종합연구소 'IMEC'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MEC는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연구·혁신 허브'로 평가받고 있는 비영리 연구소로, 현재 약 100개국과 반도체 설계, 공정, 소자, 시험, 제작 등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KIAT와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IMEC과 공동으로 소재·부품·장비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보완적인 기술 역량을 활용한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첨단소재 분야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려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