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부산 감만 컨테이너 터미널(이하 감만 터미널)이 부산항에서 가장 생산성이 우수한 터미널로 선정됐다.
대한통운은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의 전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도 상반기 생산성 평가’결과 대한통운 감만 터미널이 최우수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터미널로 선정된 대한통운 감만 터미널은 올 상반기 1개 선석에서 40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가장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대한통운 감만 터미널은 지난 2005년 부산항만공사가 선정하는‘올해의 부두’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올해 기존의 18열 컨테이너 크레인을 보다 대형인 22열 형으로 교체해 하역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월 30시간 이상 단축했으며, 부두 내 컨테이너 운송에 사용되는 야드트렉터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운행시 소모 시간을 월 60시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인접국과의 치열한 선사 유치경쟁에서 부산항의 지리적인 장점과 항만의 현대화, 운영 노하우를 통해 항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항만물류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각 부두 운영사들의 생산성 등을 평가, 우수 터미널을 선정 시상하고 유공직원들에게는 해외항만 시찰 기회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