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3%포인트(P) 오른 47.8%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6%로 3.6%P 하락하며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7.7%P에서 0.8%P로 바짝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최근 몇 개월 동안의 고용지표 호조 보도 확대 등을 꼽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4.3%, 53.3%)과 보수층(20.4%, 76.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진보층의 지지율이 유지된 가운데 보수층의 부정적 인식은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진보층(긍정 77.4%, 부정 20.2%)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을 유지했고, 보수층(20.4%, 76.8%)에서는 부정평가가 80%대에서 70%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긍정 39.7%, 부정 57.2%), 광주·전라(70.1%, 26.0%), 경기·인천(53.4%, 43.0%), 대전·세종·충청(44.6%, 50.6%), 대구·경북(33.6%, 64.0%) 등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5.4%, 48.8%), 30대(55.1%, 43.4%), 50대(48.3%, 49.2%), 60대 이상(35.6%, 59.6%), 40대(60.0%, 37.3%)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응답률 5.1%)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