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가 연이어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신라트립'을 론칭한 데 이어 롯데면세점까지 자체 개발한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결제 플랫폼 확장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확대를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고객 주도형 해외여행 콘텐트 공유 플랫폼 서비스인 ‘트립톡’ 오픈에 이어 12일 여행 토탈 서비스 플랫폼인 ‘트립플러스’도 오픈했다. ‘트립플러스’는 호텔, 액티비티, 항공, 환전, 여행자보험 등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서비스를 롯데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시스템이다.
롯데면세점은 아고다, 클룩 등 주요 업체와 손잡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트립플러스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
트립플러스를 통해 국내 OTA 1위 호텔 예약 서비스인 ‘아고다’와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을 사이트 이동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항공, 환전, 여행자보험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트립플러스 론칭을 기념으로 아고다와 클룩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아고다를 이용하는 롯데인터넷면세점 고객은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등급에 따라 전 세계 호텔 최대 8% 할인쿠폰과 국가별 호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클룩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홍콩·마카오,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인기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클룩 첫 구매 10% 할인과 5% 상시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12일부터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카카오 간편가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 카카오톡 간편가입은 오프라인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카카오톡을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롯데면세점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면세점은 간편가입 서비스를 통해 회원 가입 소요 시간을 10초로 단축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31일까지 카카오 오프라인 간편가입 서비스 시행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카카오 싱크로 신규 회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50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별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쇼핑 이상의 감동을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플랫폼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고객에게 여행의 시작인 면세점쇼핑뿐 아니라 여행의 전반에 도움 줄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