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이 11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2019 혁신 시제품 국회특별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회특별전시회는 국민이 만든 혁신상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한다는 방침으로 기획된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된 제품 중 우수 혁신 제품 15개를 소개하는 자리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조달청, 국회 통합과 상생 포럼이 주관했다.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은 조달청이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에는 복지·환경·안전·치안·행정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 5대 분야로 확대된다. 사업 규모도 24억 원에서 99억 원으로 확대된다.
피씨엘은 특별전시회에 참여한 15개 업체 중 유일한 의료기기업체로,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혈액스크리닝 장비 ‘HiSU’ 시스템과 시약 등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HiSU’ 시스템은 두 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질병을 동시에 다중 진단하는 혁신 제품으로 기존 다국적기업 제품에 비해 2.5배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30개국에 등록된 원천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인증을 받은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입찰에 참가할 경우 국내 판매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의 판로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국내 시장의 레퍼런스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통해 국방부 의무사령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혈액스크리닝 등 제품들을 납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