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쇼트트랙 선수 임효준과 심석희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1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22)가 한국체대 졸업 후 고양시청에 입단할 방침이다. 심석희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입단할 팀을 물색한 끝에 고양시청과의 계약을 기정사실화했다는 전언이다. 고양시청은 임효준과 곽윤기, 김아랑 등이 소속된 팀이다.
심석희와 한솥밥을 먹게 된 선수 중 임효준 역시 같은 날 남다른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임효준이 동성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재심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난 것. 그는 앞서 지난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점에 대해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심석희와 임효준이 이같은 행보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진 이들로서는 제2의 비상을 꿈꾸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각각 상처와 구설로 얼룩진 두 사람이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