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가 다음과의 결합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형석 연구원은 “합병 이후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다음의 광고, 검색 네트워크 등 마케팅 플랫폼 가치의 결합 효과가 현시점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자본이익률(ROE)이 2018년 1.0%에서 2021년 5.9%까지 상승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382억 원, 영업이익이 591억 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이 2분기 5.5%에서 7.5%로 증가했다”며 “컨센서스와 당사의 전망치인 영업이익 428억 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 부문에서 톡비즈보드의 광고 노출 트래픽 볼륨과 단가가 오르고 카카오톡 채널의 스마트 채팅, 원터치 구매, AI(인공지능) 챗봇 등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관계가 강화됐다”며 “여기에 톡커머스는 선물하기의 대중화 및 사용 편리성으로 고성장 중이며 카카오페이는 올해 누적 거래대금 33조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도 뮤직, 유료 콘텐츠, IP비즈니스가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