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에이스토리에 대해 연내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비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가 향후 수익 지표를 좌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세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토리 3분기 별도 매출액은 41억 원, 영업손실은 2억 원 전망한다”며 “3분기 경우 킹덤 시즌 2 관련 제작이 유일한 수익 인식 항목이고, 4분기의 경우 ‘하자있는 인간들’ 편성이 11월에 시작되지만 아직 세부 내용은 지상파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별도 매출액은 346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향후 작품 협상 여부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 넷플릭스향 드라마 수주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흥행여부는 이제 핵심 지표가 아니다”라며 “주가 핵심지표는 이제 추가적인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 여부”라고 말했다. 제작비 200억 원 이상 드라마가 시즌제로 편성되면 약 2~3년간 지속적인 수익 인식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에이스토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비 넷플릭스향 드라마 수주에서 선두주자”라며 “현재 애플티비 포함 다양한 미주 플랫폼들과 논의를 지속 중”이라고 했다.
이어 “2020년 추정 매출액은 466억 원으로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4억 원”이라며 “추가적인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 이전에 적용할 수 있는 배수는 20~25배가 적절하다고 판단되고, 대장주(스튜디오드래곤) 대비 30~40%, 제이콘텐트리 대비 10~20% 내외 목표배수 할인은 필연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에 성공할 경우 2~3년 간 이익과 목표 배수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본격적인 주가상승에 진입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