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제2신도시 '탄소중립도시'로 조성된다

입력 2008-08-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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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東)동탄신도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중립형 도시로 태어난다.

29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4일 발표한 동탄제2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동탄2지구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중립형 도시(Carbon Neutral City)구조를 적극 도입하기로 하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CO2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노력하되, 방출된 CO2는 나무를 심는 등 비용을 지불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하는 개념이다.

동탄제2신도시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각종 계획·설계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친환경 대중교통중심의 토지이용계획,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고효율 건축물 등 탄소중립형 도시구조를 다음과 같이 적극 시도하고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탄소발생 최소화를 위해 차량운행을 줄이는 대신 자전거 전용차로를 건설하고 U-city와 연계한 ITS형 임대자전거 제도를 도입한다.

또 자전거 전용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총연장 약 250km 사업지구 전체를 하천과 공원, 녹도를 이용해 논스톱(Non-Stop)으로 연결하고, 전체도시의 자전거 교통분담률 20%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열 등을 이용한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등 신재생 에너지 시범마을과 동사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물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초에너지 절약형 랜드마크 건축물을 조성해 미래형 지속가능도시 선도한다는 게 국토부의 복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탄소중립도시가 동탄제2신도시에 시도됨으로써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모델을 구축해 도시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의 실현을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현실에 맞는 에너지 소비감축을 위한 목표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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