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토교통부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극동건설과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등 5개 건설사의 공사 현장에서 각각 근로자 한 명씩 사망했다.
이 가운데 극동건설에선 8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3공구’ 사고에 이어 두 달째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17일 극동건설의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공사 제14공구 노반 건설 공사’ 현장에선 근로자 한 명이 후진 중인 차량에 치여 숨졌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일어난 건설사 다섯 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 특별·불시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과실이 드러나면 경중에 따라 징역·벌금 등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처분, 작업중지 명령 등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도 이달 초부터 특별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 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고 건설 관련자들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렴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