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BMW 화재…지나가던 보험사 직원 덕에 큰 사고 피해

입력 2019-10-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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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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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고속도로에서 BMW530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본 보험사 직원의 기민한 대처 덕에 큰 사고를 막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나들목 인근을 지나던 BMW530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5분 만에 꺼졌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 A 씨는 달리던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자 차를 갓길에 세운 뒤 112에 신고했다.

A 씨가 차에서 내린 뒤 운전석에서 짐을 꺼내는 모습을 목격한 B(43) 씨는 상황이 긴박하다고 판단해 자신의 차를 갓길에 세우고 A 씨를 긴급히 대피시켰다.

두 사람이 차량 뒤로 대피한 직후 A 씨의 승용차에서는 몇 차례 폭발음이 들리면서 큰 불길에 휩싸였다. 차량의 불길이 거세 도로까지 번졌다. B 씨의 판단과 조처가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B 씨는 국내 한 보험회사에서 사고조사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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