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맞춤형 화재 안전기준 제정방안 토론회 개최

입력 2019-10-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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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칭)공동주택 화재 안전기준’의 신규 제정 필요성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국가화재안전기준(NFSC)은 소방시설물을 중심으로 35개 코드로 분류됐다. 그러나 미국의 화재안전기준(NFPA)은 소방시설물과 건축물의 용도, 이용자 특성까지 고려해 383개의 코드로 세분화돼 있다. 이에 국내 국가화재안전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회는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발제자로는 이영호 한국소방기술사회 책임연구원이 나섰다. 토론자로는 정홍영 소방청 화재예방과 계장, 강갑용 LH 주택설비처 차장, 김학중 숭실사이버대 교수, 강병호 건일엠이씨 사장, 최영 소방방재신문 팀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건축물 용도에 따른 국가화재안전기준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주택 중 약 76%가 공동주택이고,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 화재 건수에 비해 사상자가 많은 만큼 별도의 화재 안전 기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은 “안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종합해 관련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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