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지난 7일부터 6주 동안 사람인·잡코리아 등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270명에 이르는 경력직(관리자급) 채용에 나선 결과 17일 만에 지원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170명 관리직을 뽑는 호텔 분야에 모두 1105명이 지원해 벌써부터 9대 1 가량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근무를 동경하는 전국 각지의 호텔업계 종사자 못지않게 제주지역 지원자가 802명으로 40%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업계 최고 대우와 제주 도심 위치라는 근무 여건에 못지 않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가진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때문에 지원자들이 이직과 재취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도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의 웅장한 스케일과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내년 3월 준공되면 제주를 대표하는 핵심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관광개발은 관리자급 경력직 공개 채용에 이어 대규모 신입 직원 채용에도 나선다.
다음달부터 2700명 규모 신입과 경력직원(주임급)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월 초부터 제주 도내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취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롯데관광개발이 일자리 1등, 세금 1등을 실현하는 1등 향토기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히 제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1600개 객실 및 11개 레스토랑과 바, 호텔 부대시설, 쇼핑몰 등 전체 복합리조트 시설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