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호주軍과 400억원 규모 레드백 장갑차 3대 납품 계약

입력 2019-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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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ㆍ계열차 400대 확충 'Land400 Phase3' 사업 일환…최종사업자는 2021년 선정

▲레드백 장갑차 실물 사진 (사진제공=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 실물 사진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최근 호주 방위사업청(CASG)과 405억 원 규모의 레드백 장갑차 3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호주군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400대 구매하는 'Land400 Phase3'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디펜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3대를 호주 정부에 납품한다.

2021년 말 최종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1년간 시험평가를 거친다. 레드백고 함께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와 경쟁을 벌인다.

레드백은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ㆍ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이라는 명칭은 붉은배과부거미에서 따왔다.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시제품은 앞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과 극한의 기후, 지형 등에서 혹독한 시험평가를 거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체계 완성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며 “지상무기 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반드시 최종 후보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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