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라임자산 환매 중단ㆍ코링크PE 의혹 등 잇달아 ‘잡음’

입력 2019-10-13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높은 수익률을 앞세워 급성장한 사모펀드 시장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모펀드 2개에 재간접 투자된 6200억 원 규모 펀드의 환매를 10일 중단했다.

환매 중단 대상 펀드는 사모채권을 주로 편입한 모펀드 ‘플루토 FI D-1호’와 메자닌을 주로 편입한 모펀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들이다. 이 가운데 2000억 원 정도가 우리은행에서 팔렸다. 또 신한금융투자가 약 1700억 원, 대신증권이 약 670억 원어치를 각각 판매했다.

공시의무가 없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피해자를 가늠하긴 어렵다. 다만 증권가는 1인당 2억∼3억 원을 평균 가입액으로 보고 가입자는 2000∼3000여 명 수준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 최소 가입금액이 1억 원이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둘러싼 의혹도 확대하고 있다. 코링크의 실질적인 대표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는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해 사기적 부정거래와 횡령 등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사모펀드 시장은 2015년 규제완화 이후 급성장했다. 올해 9월말 기준 순자산이 400조2900억 원 규모로 약 4년 전인 2015년 말(203조7900억 원)의 2배 수준이 됐다. 무려 200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추가로 몰린 것이다.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규제 완화에 대해)평소의 지론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50,000
    • -2.96%
    • 이더리움
    • 4,445,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4.44%
    • 리플
    • 1,094
    • +9.95%
    • 솔라나
    • 304,900
    • -1.2%
    • 에이다
    • 789
    • -4.59%
    • 이오스
    • 772
    • -2.65%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4%
    • 체인링크
    • 18,740
    • -4.34%
    • 샌드박스
    • 394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