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액이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가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알리페이 결제액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6배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국경절 연휴 한국을 포함한 알리페이 해외 총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0%로 증가했고, 1인당 평균 해외 결제액은 2500위안(약 42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로 늘었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소비층의 해외 결제액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 동기 대비 2.3배로 많아졌다.
같은 기간에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면세점 매장, 인터넷 면세점과 편의점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에 서울 택시에 도입된 알리페이는 국경절 연휴 기간 평상시보다 5배 이상의 결제가 이뤄졌고 국내 편의점에서도 알리페이 결제 빈도가 크게 늘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대표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는 “알리페이는 중국 내 9억명, 전세계적으로는 12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이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며 “알리페이 코리아는 서울 주요 쇼핑 상권 내 대형 유통업체에서 소규모 음식점, 지역 관광지 및 전통시장, 택시 등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왔으며, 이에 따라 알리페이 국내 결제규모는 지속해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전세계 55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만 개 이상 가맹점이 e-기프트 쿠폰 등 알리페이 국경절 프로모션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