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인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 건대스타시티점 5층에 약 45평 규모로 ‘크리에이티브 스테이지’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음향부터 마이크, 조명 등을 포함한 방송 장비와 컴퓨터, 외부스피커, 편집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반 장비를 갖추어 별도의 준비 없이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즉석에서 1인 방송 제작과 편집 가능한 ‘건다방(건대와 다함께 방송의 줄임말; 오픈 스튜디오 명칭)’을 마련했다.
롯데는 체험형 매장을 구성하며 SNS를 통해 단순히 핫 플레이스만을 촬영하거나 경험하는 것을 넘어, 대중화된 스마트 기기로 자신만의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1인 방송’에 대한 수요가 청소년은 물론 20대부터 40대까지 활성화된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지난 3월 오픈마켓에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방송’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청소년의 75%가 현재 1인 방송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며, 청소년 외에도 20대부터 40대(20대:35%, 30대:45%, 40대:30%) 고객층 또한 개인 취미활동과 여가 생활로 1인 방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을 외부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오픈형 공간인 ‘1인 방송 스튜디오’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1인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유명 방송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를 통한 실방(실시간 방송)과 캐릭터, 잡화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임시매장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유명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전개한다. 18일에는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이 되어 총 10팀이 참여할 수 있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체험’ 프로그램, 25일에는 1인 방송을 희망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 당일인 10일부터 13일까지 4050세대가 공감하고 1020세대와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컨셉트로 추억의 교복과 방송 부스를 비치하는 ‘레트로 감성 물씬 추억의 건다방’ 이벤트를 진행하고, 인증샷과 함께 SNS 업로드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만 원 상당의 ‘한빛랜드 큐브모아 미니세트’를 증정한다.
심희곤 롯데백화점 팀장은 “청소년들에게 장래 희망 직업 1순위로 꼽히는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