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5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내년은 5G 투자와 고객 유치 비용이 감소해 이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헀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5G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다만, 고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년 3분기마다 납부하는 방송 발전기금 약 300억 원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 반영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5G 커버리지 1위 통신사로 2020년 5G 관련 설비투자(CAPEX) 부담 가중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격적으로 5G 투자를 단행하면서 내년 5G 가입자가 확대되면 이익 레버리지 가시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20년에는 5G 관련 설비투자 비용 감소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출혈경쟁 안정화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27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